모두가 잘못하는 5가지 중고화물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활발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출나게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수입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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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의 말을 인용하면 며칠전 5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1년 93만9천194대, 2013년 99만6천777대, 2017년 93만9천600대, 2012년 93만5천4대, 작년 104만7천79대로 나타났다. 이 중 외제차 등록 수는 2013년 19만574대, 2018년 13만7천183대, 2012년 18만2천779대, 2015년 16만8천312대, 지난해 18만1천657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만 대구에서 4만3천370대의 수입차가 늘어난 반면, 국산차는 8천739대 불어나는데 그쳤다. 요즘 3년간 국산차 등록 수가 9만1천88대 증가하는 동안 외제차는 2만6천799대 불어났을 뿐이다. 외제차 증가세가 외제차 증가세의 7배에 가깝다.

특출나게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30대부터 70대까지 외제차 등록 대수는 4천79대 늘어난 반면, 같은 연령층 외제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9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할부금 및 유지돈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중고화물차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바로 이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가용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비용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승용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돈들이 줄어든다며 구매자를 유치하고 있다. 허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잠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년 한국소비자원에 응시된 승용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6년(440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