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COVID-19) 여파로 중고 트럭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활발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출나게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외제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시 차량등록산업소의 말을 빌리면 요즘 9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승용차 수는 2018년 96만9천193대, 2012년 95만6천776대, 2014년 91만9천600대, 2018년 92만5천5대, 지난해 102만7천73대로 보여졌다. 이 중 외제차 등록 수는 2019년 11만574대, 2011년 13만7천185대, 2012년 12만2천776대, 2016년 11만8천318대, 전년 13만1천652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대구에서 1만3천360대의 외제차가 불어난 반면, 수입차는 8천739대 많아지는데 그쳤다. 최근 9년간 수입차 등록 수가 3만1천84대 늘어나는 동안 수입차는 2만6천794대 불었을 뿐이다. 국산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10배에 가깝다.
특출나게 수입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70대부터 7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8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국산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2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보여졌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비용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승용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돈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생성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응시된 자동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4년(440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